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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광대왕은 명부에서 죽은자가 첫 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진광대왕은 여러 관리들을 거느리고
죽은 자를 질책하여 사람들이 악행을 그만두고 선행을 하도록 만드는 일을 맡고
있으며, 죽은 자들은 자신이 지은 죄에 따라 죽은 후 7일째 되는 날에 이 대왕
앞에 나아가 다스림을 받는다.
2.
초강대왕은
명부에서 죽은 자가 두 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초강(初江)가에 관청을 세우고 망인이 건너는 것을 감시하므로 초강왕이라고 부른다. 『시왕생칠경』에서는 사람이
죽은 후 진광대왕의 처소에서 7일을 보내고 죽은 지 14일만에 나하진이라 부르는 큰
강을 건너서 초강왕의 관청에 다다르는데 길을 인도하는 우두옥졸(소의 머리를 한
옥졸)은 어깨에 몽둥이를 메고 길을 재촉하는 귀신 옥졸은 손에 작살을 들고
있다고 한다.
3. 송제대왕은 명부에서 죽은자가 세 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송제대왕은 대해(大海)의 동남쪽
아래의 대지옥에 거주하면서 대지옥 안에 별도로 16지옥을 두어 죄의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죄인을 각각의 지옥으로 보내는 일을 맡으며, 주로 사람들의
사음(邪淫)의 일을 다스린다.
4. 오관대왕은 명부에서 다섯가지 형벌을
주관하는 대왕으로 죽은 자의 네 번째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세 강
사이에 큰 궁전을 짓고 중생들의 망령된 말의 죄를 다스리는데, 업칭이라는 저울에
사람들의 죄를 달아서 그 경중에 따라 벌을
내린다.
5.염라대왕은 명부에서 죽은자가 다섯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야마,염마 등으로도 불리며, 원래
인도에서는 천상의 교주였다고 하나 지옥신앙이 발달하면서 지하 지옥의 왕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염라대왕을 만나러 가는 모습은 몇몇 경전에 묘사되어 있다.
『시왕생칠경』에서는, 염라대왕 앞에서 죄인이 머리채를 잡힌 채 머리를 들어 업경을
보고 비로소 전생의 일을 분명히 깨닫게 되며, 이 업경에는 죄인들의 생전에 지은
일체의 선행과 악행이 비춰진다고 한다.
6. 변성대왕은 명부에서 죽은 자가 여섯 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앞의 오관대왕과 염라대왕 앞에서 업칭에 죄를 달고 업경에
죄를 비추어 재판을 받고도 죄가 남은 사람이 있으면 지옥에 보내 벌을 받게 하는
일을 맡으며, 사람들에게 악을 멈추고 선을 행하도록
권장한다.
7. 태산대왕은 명부에서 죽은 자가 일곱
번째 맞이하는 칠일간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로서 염라대왕의 서기이며 인간의 선악을
기록하여 죄인의 태어날 곳을 정한다. 즉 이 왕 앞에는 지옥, 아귀, 축생
등의 육도가 있어서 죄인을 그 죄에 따라 적당한 곳에 보내는 일을 정한다고
한다.
8. 평등대왕은 명부에서 죽은자가 맞이하는
백일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로서, 8한8열지옥(八寒八熱地獄)의 사자와 옥졸을
거느린다. 공평하게 죄와 복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평등대왕이라 부른다.
9. 도시대왕은 명부에서 죽은자가 맞이하는
1년째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로서, 도제왕 또는 도조왕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에게
법화경 및 아미타불 조성의 공덕을 말해 주는
왕이다.
10. 마지막인 오도전륜대왕은 죽은 자가
맞이하는 3년째의 일을 관장하는 관리로서, 2관중옥사를 부하로 거느리고 중생의
어리석음과 번뇌를 다스리는 왕인데, 죽은 자는 사후에 여러 왕을 거치며 그 죄를
심판받고 최후로 오도전륜대왕 앞에 이르러 다시 태어날 곳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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