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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위복이라
  轉禍爲福 전화위복이라. 2022년 8월 7일 입추이다... 아마 이번 여름 중 가장 덥고 습도가 높은 날이다 아침부터 활을 당긴다. 거리가 많이 나가 잔디밭 끝자락에 놓고 천천히 보낸다. 흉허복실, 전추태산, 발여호미, 아제아제바라아제, 무량수불, 아미타불, 원시천존…. 산천이 조용한데....발시 불빛과 소리가 1중 2중 3중 4중 5중...좋아 조아 2순 준비 1중 2중 3중 아차 딴 생각 4중 5중 .....ㅠㅠ 3순 가요 1중 2중 3중 4중 5중...좋아 조아 4순 가유 앗 이런 첫시가 2중 3중 4중 5중...좋아 5순 완료 1중 2중 3중 4중 5중...좋아 조아 23순....도민체전 상금 100만 원이라는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데. 호사다마라. 화는 쌍으로 와도 복은 쌍으로 오지 않는 법이라는데. 오전 훈련 끝 대표팀들과 함께 보리밥 먹고 옥순정 출발 사두님이 담임선생님이고 총무님이 실장 같은데. 잡일 다하고 운전하고. 감사합니다. 옥순정에서 5순. 화살 주워오기 콜 1, 2순 연습 레이스 3, 4순은 커피값 만 원 5순은 마무리로. 흐흐 당연히 자신감은 넘치고 모두 콜 아주 좋아 1순 발사 1시 不 2시 3시 4시 관중 5시 不 으으 이럴수가 1시 불발로 선다에 밀려 머슴이 되었다. 으으 햇빛은 쨍쩅하고 습도는 높고 그늘은 없다. 휴식 후 2순 발사 1중 2중 3중 4중 5중...좋아 조아 머슴 면하고 화살 줍는 팀원들 열받겠지. 쩝 휴식 후 3순 발사 내가 1관이라 제일 먼저 발리인데. 갑자기 들리는 이상한 소리. 활이 튕기고 화살이 땅에 떨어진다. 앗 이런. 활이 부러졌네. 팀원들도 깜짝 놀라 뛰어오고 아. 오호통제라. 나의 애마가 갔구나. 신궁일체 신궁합일인데. 내 몸의 일부인데. 탈골이 아니라 골절이라. 어쨌든 시합은 진행되어야 한다. 활을 빌리고 그냥 쏘는데. 맞는 게 이상하지. 다행스럽게 2발 명중은 했지만. 머슴이 되어 노동력을 제공하고 벌금 내고. 아 열 받아라. 4순을 불참하자 경기가 갑자기 재미가 없어진지라. 활을 빌려서 영점 조정하고 5순 참가 발사 1순 2순 3순 관중. 4시 5시 불 다행히 머슴은 면했지만. 걱정이 밀려옴 도민체전은 20일 남았는데. 활이 걱정 참가선수 선물로 새 활이 있긴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정이 가지 않는데. 카페에서 시원하게 휴식 후 의림정에 도착 구박한 내 새끼 새 활을 꺼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사 편각 사각 잡아야 하는데. 포병용어네 통과 거리 앞 나서 넘고. 앞 나서 짧고. 앞 나서 스치고 공통점은 앞이라. 현을 이거저거 바꾸고 화살도 3종으로 바꿔 보고. 으아. 부수고 싶다. 하도 답답해서 주위 사람들이 쏘는데. 잘 맞는다. 이게 주인을 몰라보는 건지 주인을 무시하는 건지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온몸이 피곤한데 생각해보자 생각을. 현은 같은데 그래 저번 활과 다른 점. 줌이다. 줌 좀 수술을 하자 이것으로 안 되면. 폐품 처리하고 새로 사는 것으로 시간은 없는데. 내 손이 똥손이라 부탁을 하였다 저녁을 사겠노라고. 활을 맡기고 집에 도착 실신 상태다 주위가 조용한지라. 눈을 뜨니 오매 2시네. 푹 잔 것 같은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생각하자 생각을. 활이 앞이 날 때 해결 방법을 몸을 틀어. 어렵다. 비정비팔 발 모양을 바꿔. 어렵다. 이미 몸은 저항이 세다. 관성의 법칙이다. 심신일치 신궁일치 심신궁일체가 답인데. 시계를 본다. 3시. 으아 책상에 앉아 작도해 보자 왼발 뒷 꿈치와 오른발 앞쪽을 연결하는 선을 그리고 직각으로 과녁을 그리고 앞이 나니까 오른발을 반쪽 앞으로 내밀고 왼발을 조금 더 넓게. 몸을 세워 발을 맞추고 손을 당겨보니. 미친놈 활쏘기. 에라....쌍 시계를 본다. 4시 어쩔까나? 마지막 방법은 활을 새로 사는 방법으로! 현무궁 싫어 가야궁으로. 그래 가야궁으로 가자. 그래 답은 현장에서 현장으로 가자 시계를 본다. 5시 도착 정은 밝고 화살이 날아가고 있다. 활을 찾아보니 줌이 이쁘게 정말 이쁘게 화장하고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어머나! 왜 떨리는 거야. 사춘기도 아닌데. 줌을 잡아보니 감촉 좋고, 손에 착 감긴다. 어머나 좋은 거. 줌을 잡고 1시 장전 어머나 이 당기는 맛 비정비팔에 깍지 보호 가죽이 얼굴을 스칠 때 깎지 손을 뒤틀어 쪼인다. 전추태산 줌 손을 밀면서 중구미를 틀고 일자로 만든다. 시야는 촉을 홍삼에 맞춘다. 거리 조정용으로 깍지 손은 바르르 떠는 화살을 보며 그래 가라 가. 긴장의 3초 2.초는 날아가고 2.5초 후 불빛이 깜박이며 3초쯤 소리가 들린다. 오메. 불빛이 깜빡이고 소리가 천둥소리 같이 들리네. 어쩌다가 눈먼 화살이 맞았겠지. 2시, 3시, 4시, 5시, 어머나. 이럴 수가 몰았다. 심 봤다. 과녁 신이 강림하셨네. 그분이 오셨네. 전화위복으로. 인생만사와 궁시만사가 새옹지마로 늘 거리 조절에 실패했는데. 부러진 활은 거리가 세서 화살을 3번 바꿨는데. 돈 들었지! 수시로 조준점이 달라지는데. 우와 보는 데로 관중이다. 상단 보면 상단에, 홍심 보면 홍심에, 하단 보면 하단에. 아침 점호 이상 무. 오전과 오후에도 확인을. 기대됩니다. 비가 오려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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